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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등에 업고 공유경제 스타트업 기업 분주 (머니투데이 2019.1.13 유찬기자)

정부가 최근 새로운 서비스 시장 창출을 위해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며 진입 규제 개혁을 추진하면서 공유경제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플랫폼 등을 활용해 자산과 서비스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효율성을 높이는 경제 모델로 평가받는 공유경제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세계적으로 186억 달러(약 21조 8,000억). 오는 2022년이면 402억 달러(약 45조원)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공유경제를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 제시하면서 숙박·교통·공간·금융·지식 등 분야별 활성화 정책과 과세체계 정비를 추진하며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공유경제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1인 기업 전문 공유 오피스 가라지(대표 백기민)와 셰어하우스 플랫폼 우주(대표 김정현)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코리빙-코워킹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제휴 MOU를 최근 체결했다.
 
두 기업은 상대방 고객이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격 혜택과 서비스를 지원하며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백기민 대표는 "그동안 공유오피스 산업이 부동산 임대업으로 분류 돼 각종 지원 혜택에서 제외됐었다"며 "이번 활성화 방안에도 공유오피스에 대한 구체적 정책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부동산 임대업과 공유오피스를 분리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요한 만큼 주방시설을 임대해 사용하는 공유주방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위쿡(대표 김기웅)은 오는 24일 2호점인 사직동 지점을 오픈한다.
 
공유주방은 넓은 공간에서 설비와 시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며 설비투자 없이 외식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쿡은 사직동 지점에 공유주방은 물론 오피스와 스튜디오, 라운지 등을 갖추고 마케팅과 브랜딩, 쿠킹 클래스, 컨설팅 등 F&B 사업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셀프 스토리지 사업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셀프 스토리지는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은 개인 물품이나 기업 서류 등을 일정한 기간 맡아주는 서비스.
 
빅박스(대표 김용각)는 지난해 하반기 오피스가 밀집한 광화문에 도심형 개인 창고를 세우며 기업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섰다.
 
김용각 대표는 "여러 기업과 업무 제휴를 시작하는 등 공간 공유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유휴 공간 활용방안 등을 담은 이번 활성화 방안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기사 원문 :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90113093124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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