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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주방 심플키친 임태윤 대표 인터뷰[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단순하게 시장 규모를 계산했을 때, 한국은 7500개의 공유주방 지점을 수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75만개의 음식점이 있다. 이중 10% 정도가 배달 음식점이다. 공유주방 한 개 지점에 10개 정도의 음식점이 입점한다. 7만5000개의 배달 음식점이 모두 공유주방으로 대체되면 7500개의 공유주방이 생겨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바라볼 때 개인 창업보다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공유주방으로 모두 옮겨올 것이다.” (심플키친 임태윤 대표)
지난 29일 심플키친 서울 송파점에서 <디지털데일리>와 만난 임태윤 대표<사진>는 결국 모든 배달 음식점이 공유주방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했다.
심플키친에 입점한 사업자의 60~70%는 기존에 장사 경험이 있거나 다른 곳에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강북에 본점을 두고 2호점은 심플키친 역삼점, 3호점은 송파점에 내는 식이다.공유주방은 지난해 10월 승차공유 업체 우버의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2019년 안에 클라우드 키친 2호점을 한국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국 공유주방 시장의 가능성이 세계적으로 공인된 셈이다. 클라우드 키친은 캘러닉이 운영하는 브랜드이면서 공유주방의 한 형태를 가리키는 말이다.공유주방은 주방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적인 운영 방식은 여러 갈래로 나뉜다. 사업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컨설팅을 해주는 키친 인큐베이터 방식이나 가정간편식(HMR) 생산을 위한 공유주방 등이 있다. 그중 클라우드 키친은 주방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배달 플랫폼을 연결한 형태다. 캘러닉이 한국시장에 주목한 결정적인 이유도 한국 배달앱 시장이 활성화된 점이다.심플키친은 국내에 클라우드 키친 모델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임 대표는 “공유주방 사업의 가장 큰 매력은 배달시장이 엄청나게 빠르게 성장한다는 점”이라며 “배달 대행 등 관련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지금이 공유주방이 이런 로켓 같은 시장에 얹혀갈 수 있는 적기”라고 분석했다.배달시장은 2017년 15조원에서 2018년 20조원 규모로 가파르게 크고 있다. 배달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은 젊은 층일수록 뚜렷해 흐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배달음식이 비위생적이라거나 정크푸드라는 인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공유주방은 위법이라고 판단할 여지가 있다. 주방 한 군데서 생긴 위생문제가 다른 주방으로 빠르게 전파될 우려 때문이다.임 대표는 “공유주방이 아니더라도 배달음식의 위생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아직 많다. 심플키친은 오픈하는 순간부터 매주 한 번 이상 위생관리팀이 직접 관리를 하고 있다”며 “음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위생이기 때문이다. 관리가 안 되는 몇몇 일반음식점에 비해 훨씬 위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통적인 경제 모델은 물건을 구매한다. 공유경제는 쓴 만큼 지급한다. 구독경제는 고정비를 내고 사용한다. 이런 점에서 공유주방은 공유경제와 구독경제가 융합된 모델이다. 공유주방의 임대료에는 장소 사용료뿐만 아니라 관리 비용이 포함된다. 클라우드 키친이 일반 배달음식 전문점과 크게 구별되는 지점이다.심플키친은 본사에서 한 번에 처리하기 때문에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이나 품도 준다. 임 대표는 “초기 투자비용을 줄여준다는 점보다 고정지출을 줄여준다는 점이 더 큰 장점이다. 식자재와 배달 대행을 공동으로 계약해 개별 계약보다 각각 7%, 10% 더 저렴하다”며 “본사에서 입점 업체의 회계, 세무, 디자인, 마케팅을 대신 진행한다. 케이터링이나 기업 대상 단체 도시락 정기구독 등의 방식으로 영업도 돕는다”고 말했다.키친 인큐베이터가 사업에 성공하도록 컨설팅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면, 심플키친은 아예 잘 될 가능성이 큰 업체를 선별해 입점시키는 것에서 출발한다. 임 대표는 “백종원씨가 국감장에서 발언했듯이 준비되지 않은 채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이 너무 많다. 우리나라 요식업 폐업률이 높고 불필요한 경쟁이 생기는 이유다. 심플키친은 준비된 사람을 선별한다”며 “신청한다고 아무나 받아들이지 않는다. 음식의 맛이나 사업에 대한 준비도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해당 상권의 유형에 적합한 지도 판별한다. 잘될 사람이 더 잘 되게 만드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 이중한 기자>leej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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