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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아이용품 공유로 생활 속 공유문화 확산 (2018.7.13 시민일보 고수현기자 )

민간 공유활동 촉진··· 3개 공모사업 1000만원 지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민간 공유활동 촉진을 위해 공모를 통해 3개 사업을 선정, 사업비 총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지원을 받게된 지원사업은 봄봄협동조합의 '문학다방 봄봄' 공유서가와 휴먼라이브러리, (주)어픽스의 아이용품 공유 서비스, (주)어반플레이의 여행장으로, 오는 11월까지 구와의 협약에 따른 공유사업을 추진한다.
 
봄봄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문학다방 봄봄'은 2013년 12월 이화여대 앞에 문을 연 인문학카페로 교수, 작곡가, 시인, 화가 등이 조합원이나 단골고객으로 참여해 북콘서트와 낭독회 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구의 지원을 받아 '봄봄'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람'이 '책'이 돼 독자에게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휴먼라이브러리'를 새롭게 운영한다.
 
또 카페가 보유한 장서 1000여권을 주변 상인, 주민, 고객들과 함께 나눠 읽는 '공유서가'를 더욱 활성화하면서 인문학 공유를 통한 지역사회 소통과 공동체 회복에 나선다. 
 
(주)어픽스는 중고 아이용품 거래를 대신해 주는 서울시 인증 공유기업이다.
자녀가 자라 사용하지 않고 쌓여 있는 장난감, 출산용품, 육아용품, 도서 등을 모바일 앱 '픽셀'에 등록하면 업체에서 방문 수거하고 48시간 안에 물건 값을 입금해 준다. 이 공유서비스를 통해 엄마들은 편리하고 안전하게 아이용품을 처분하거나 자녀에게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며 가계비를 아낄 수 있다.
어픽스는 이번 지원 대상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역내 어린이집, 유치원, 키즈카페, 육아종합센터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며 고객을 늘리고 공유문화를 확산한다.
 
 (주)어반플레이는 지역의 고유한 스토리와 사람을 바탕으로 도시가 지닌 사회적 문제를 '놀이'로 풀어가고자 하는 문화 마케팅 기업이다.최근에는 연희동 일대 문화공간 4곳에서 여행사진전, 여행자토크, 여행영화상영, 프리마켓 등으로 여행 공유 축제 ‘여행장(TRAVEL GROUND)’을 열었다.
 
문석진 구청장은 "민간 공유사업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공유 문화를 가까이 접하고, 서대문구 안에 특색 있고 재미있는 공유 활동들이 다양하게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2014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공유 촉진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또 2015년에는 ▲주택가의 부족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차장 공유 ▲아이 옷과 장난감, 생활공구 공유 ▲민간시설 유휴 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착한공간나눔 등 생활밀착형 공유사업으로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 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수현 기자  smkh86@siminilbo.co.kr
기사 원문 : http://www.simi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7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