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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예정됐던 규제혁신점검회의를 3시간 여 앞두고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성과가 다소 미흡하다”는 이낙연 총리의 건의를 받아들여서다. 회의 참석이 예정됐던 정부부처 및 정치권 관계자들 80여 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취소이유에 대해 총리실은 추가적인 내용보강과 빅이슈 2건에 대한 추가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무조정실이 취합한 규제혁신점검회의 자료를 본 공직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경제부처 한 실무자는 “보고서에 자율주행차 장기과제 완료시점이 2035년 플러스 알파”라며 “속도감을 강조하고 있는데 생색내기용 대응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평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1월 회의보고서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했다. ◇ 알맹이 빠진 규제혁신보고서에 “답답함” 토로 민주당도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생색내기로 규제개혁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이 규제혁신회의를 취소한 것은 규제혁신을 제대로 해 성과를 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답답하다”며 부처를 질타한 것은 ‘갈등관리’ 부분이 빠졌기 때문이다. 이는 이낙연 총리를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의 반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해 당사자를 열 번 스무 번 찾아가서라도 문제를 풀고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규제혁신을 가로막는 갈등 이슈에 달라붙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했다. 이해관계자 사이 갈등이 있는 규제혁신 이슈는 ▲공유경제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20~30개 정도의 의제다. 구체적으로 미디어, 의료, 교통, 바이오 등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혁신성장보고대회 발제에서 “반성을 해야할 부분이 규제혁신이다. 총론 찬성 각론 반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득권에 막혀 논의가 지연되는 20~30개의 대표의제를 뽑아 이해관계 조정을 위한 방안까지 만들어야 규제혁신이 될 수 있다”고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갈등현안 중 보고서에 수록된 것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빅데이터 이용을 위한 개인정보 규제’ 두 건에 불과했다. 논의수준도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평가다. ◇ 혁신창업가 범죄자 만드는 현행 규제
정부가 더디게 움직이는 사이 혁신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최근 벤처업계에 따르면,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 1위 ‘풀러스’의 대표가 사임하고 직원의 70%를 구조조정했다. 카폴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컸고, 끝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것이 원인이라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이밖에 미디어나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도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높은 규제장벽으로 접근조차 쉽지 않다고 한다. 사실 이 같은 사태는 우버택시의 한국철수 사건에서 충분히 예견된 바 있다. ICT에 기반한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유휴자산 보유자와 수요자간 직접거래를 성사시켰던 ‘우버’는 공유경제라는 개념을 만들어내며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설립 4~5년 만에 기존 운송업계를 위협할 정도의 성장세였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에 해당됐고, 지난 22일 우버 전 대표가 벌금 2,000만원 선고를 받으며 ‘불법’으로 결론났다. 이 사건이 주는 의미는 작지 않다. 과거라면 시장성이 없던 중고물품, 아이디어, 경험, 창작물까지 ICT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중요하다. 이른바 ‘공유경제’다. 한편으로는 기존 사업자들과의 이해관계 조정, 규제완화 등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물론 현행 규제들이 ‘안전’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무조건적인 완화 보다 내용과 수준에 대한 토론 역시 필요하다. 그러나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8년 3월 말 기준 8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조례를 마련하고 있을 뿐 중앙정부 차원의 법적 지원체계나 법률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정계성 기자 under74@sisaweek.com 기사출처 :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110131 |
SK·GS 주유소 임대료 수익 연 36억 증가·스타트업 성장 '상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구상한 '뉴(New) SK의 공유 경제'가 실제 모습을 일면 드러냈다. 다음 달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C2C 택배 서비스인 '홈픽(Homepick)'을 통해서다. 서비스 상용화가 이뤄지면 고객은 편리한 택배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SK에너지와 사업 합작사인…
민간 공유활동 촉진··· 3개 공모사업 1000만원 지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민간 공유활동 촉진을 위해 공모를 통해 3개 사업을 선정, 사업비 총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지원을 받게된 지원사업은 봄봄협동조합의 '문학다방 봄봄' 공유서가와 휴먼라이브러리, (주)어픽스의 아이용품 공유 서비스, (주)어반플레이의…
[KNS뉴스통신=송인호 기자]경기도가 16일 타운형 상가(상가 건물) 매입을 희망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공고했다. 경기도는 올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부동산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가매입비 100억원을 경기도 사회적경제기금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50억원은 개별상가 매입비, 나머지 50억원은 이번 타운형상가 매입비에 대한 융자지원이다.…
◆ 2018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 438289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농업기술포털 `농사로`는 농업인 및 국민이 원하는 농업기술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 수요가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정보들이 지역·기관별로 산재돼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농사로를 개발, 구축했다. 흩어진 농업 정보를 하나로…
(사진=ClipartKorea)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경제를 보완·대체하는 새로운 경제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등장한 공유경제 소비 트렌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트라(KOTRA)는 10일 '일본 소비자의 변화와 새로운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일본에서 소유 보다 이용 가치를 중시하는…
(영상뉴스 캡쳐, 영상은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907854 ) 벤처 스타트업들에게 서울 도심에 사무실을 차리는 건 꿈같은 일입니다. 비싼 임대료에 유지 관리비 부담이 크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요즘은 빌려 쓰고 나누어 쓰는 '공유 경제' 개념이 사무실에도 도입되면서, 창업 기업들이 대기업 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시 도로에 공유자전거들이 무질서하게 세워져있다. 사용후 마음대로 세워둘 수 있다는 편리성이 있지만 도로 곳곳을 점령한 공유자전거들 때문에 무질서한 주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몇년 전만 해도 자전거 도난은 중국에서 흔한 일이었다. 새 자전거를 사면 일주일안에 도난당하기…
▲도심 빈 공터에 만들어진 주민자율 주차장 모습. ⓒ 순천시 [프라임경제] 순천시는 도심지역의 주차장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빈 공터나 자투리 땅을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주민자율 공유주차장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심지역 주택가나 상가지역 생활도로 대부분이 주차차량으로 인해 보행통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도 자주 발생해…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터키 다음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한국인의 일상과 소비 활동도 바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심비, 공유경제, 사물인터넷 등과 연계돼 새로운 소비 성향을 만들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노션)는 1일 '대한민국 소비경제의 큰 손, 미세먼지를 잡아라'는…
33층 종로타워의 8개층 사용 등 서울 대형 빌딩마다 속속 입주 서울의 '데이트 명소'로 통하던 종로2가 '종로타워' 맨 꼭대기에 있는 레스토랑 탑클라우드는 오는 9월 공유 오피스로 바뀐다. 글로벌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최상층인 33층을 포함한 8개 층에 입주하기 때문이다. 연면적 1만6000㎡에 1800여 명을 수용하는 규모이다 . 종로타워 소유주 이지스자산운용은 "공실(空室)…
지난 5월 개최된 혁신성장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스마트팜 제어 기술 시연을 지켜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예정됐던 규제혁신점검회의를 3시간 여 앞두고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성과가 다소 미흡하다”는 이낙연 총리의 건의를 받아들여서다. 회의 참석이 예정됐던 정부부처 및 정치권 관계자들 80여 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광주시에서 운영하는 '올망졸망 공유장터'가 남구 진월동국제테니스장 내 광주공유센터에서 30일 개장했다. 이날 '올망졸망 공유장터'에는 4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았다. 공유장터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을 비롯해 가족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마술 공연, 먹거리 장터 등이 열렸다. 공유장터는 오는 11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