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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않고 나눠쓰는 공유경제 ‘확산’셰어하우스·카셰어링·패션셰어링 ‘붐’
소유하지 않고 나눠쓰는 공유경제가 확산되면서 광주지역에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셰어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광주 북구 매곡동에 위치한 한 셰어하우스의 거실. /구름집쉐어하우스 제공 |
광주 북구 매곡동에 위치한 한 셰어하우스의 침실. /구름집쉐어하우스 제공 |
소유하지 않고 나눠쓰는 ‘현대판 아나바다’로 불리는 공유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공유경제란 이미 생산된 제품을 소유하지 않고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다. 대표적으로 한집에서 여러 명이 사는 ‘셰어하우스’가 공유경제다.
또 자동차를 빌려 타는 ‘카셰어링’, 의류나 장신구를 대여하는 ‘패션셰어링’까지 공유문화가 다양한 분야로 번지고 있다.
광주에도 셰어하우스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 층의 새로운 주거형태로 떠오르고 있다.광주 북구 매곡동에 있는 한 셰어하우스.
49평대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꾸며놓은 이곳엔 7명의 입주자가 함께 살고 있다. 개인 공간인 침실을 제외한 부엌과 욕실·화장실 등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보증금은 월세의 두 배로 책정됐다. 월세는 다인실 20만원, 1인실 30만원선이다. 보통 고시원이나 원룸보다는 쾌적하고 넓은 공간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이 주로 찾고 있다.
대학생 A(22·여)씨는 “혼자 살다 보니 끼니를 해결하기도 어렵고 무서울 때도 많았는데 한집에서 다른 입주자들과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며 “보통 원룸보다 저렴하고 인테리어도 깔끔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셰어링은 대표적인 공유경제 서비스로 꼽힌다. 자동차 셰어링은 차량을 구매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필요한 시간 만큼 차량을 대여하는 서비스다.
대부분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입력한 후 차고지와 차종을 선택한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장소에 도착하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스마트키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렌터카와의 가장큰 차이는 현장방문이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이 가능한 점이다.
또 30분단위의 짧은 시간도 이용이 가능하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후불결제가 가능하다.패션업계에도 셰어링 문화가 퍼지고 있다.
웹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의류, 장신구, 가방 등을 대여한다. 단순 패션제품 대여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문스타일리스트가 사용자의 정보를 고려해 옷을 골라 대여해 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패션셰어링의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의류를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여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이용한 뒤 기간이 끝나면 다시 수거해가는 방식이다.
한편, 컨설팅기업 PwC는 세계 공유경제 시장규모가 지난 2013년 15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3천3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출처: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6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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