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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활동사례 인터뷰] ’우리 동네 무늬만 학교 주민협의회’ 신미순 대표
우리 동네 무늬만 학교 주민협의회를 소개해 주세요.
우리 동네 무늬만 학교 주민협의회는 이 지역의 마을 사람들이 자치위원으로 참여하여 동네의 아동, 청소년들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마을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마을공동체입니다. 저희가 활동하고 있는 화정 1동은 지역적으로 문화적 기반이 취약해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나 시설들이 별로 없고,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이나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은 찾기가 힘듭니다. 물론 가까운 거리에 터미널이 있어서 영화관이나 백화점, 대형 마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이것들은 돈이 있어야만 하는 소비성 문화잖아요.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마을 안에서 누구든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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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공간인 밴드실에서 연습하는 아이들이 모습>
단체에서 해왔던 공유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희는 주로 마을단위에서 아동,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있는 공간이 밴드실인데 공유공간으로 개방하여 아이들에게 밴드를 가르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약소한 공간이지만 이곳에서 마을 아이들이 모여 연습도 하고, 이외의 시간에는 함께 밥도 해먹고, 영화도 보는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밴드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공연도 해보고, 자신감을 얻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주말(토요일)에는 청소년들에게도 공간을 개방하여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이 동네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와서 밴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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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운동회>
활동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마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마을의 어른들이나 주위 분들의 보살핌을 받고 자라온 것처럼 그 청소년들이 초등학생 아이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올해 1년 동안 청소년 멘토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 매개체가 놀이 활동 이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서초등학교의 운동장이나 강당에서 어린아이들에게 놀이수업을 하는데 청소년들이 강사님들을 도와서 놀이수업을 하는 아이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게 성장하더라고요. 그렇게 놀이 활동을 쭉 하다가 ‘런닝운동회’라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런닝운동회’는 아이들이 직접 기획해서 아이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강당에서 이 동네의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모여 운동회를 했습니다.
지난 8월 8일에는 서초등학교운동장에서 ‘한 여름밤의 마을영화제’라는 것을 했었는데 그것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것입니다. 저녁마다 서초등학교에는 마을사람들이 운동이나 산책을 하러 오시는데 그 분들을 대상으로 야외운동장에서 영화 상영을 했습니다. 재정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들은 어른들이 뒷받침해주고 기획과 홍보, 진행은 모두 청소년들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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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마을영화제>
최근에는 11월 4일에 마을잔치를 했어요. 마을잔치도 청소년들과 어른들이 함께 기획해서 진행 했습니다. 아이들이 부스도 직접 운영해 보고 시작부터 마무리 까지 청소년들이 주축이 돼서 해낸 것입니다.
그 외에도 이번에 시에서 하는 마을 자랑 대회에서 저희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마을 자랑 대회는 자기가 거주하는 마을을 소개하는 건데 저희 동네는 보이는 라디오 컨셉으로 함께 활동하는 청소년들을 참여시켜 우리 마을을 소개하게 됐어요. 근데 이 친구들이 마을활동들을 직접 참여하고 해보았기 때문에 말을 너무 잘 하는 거예요. 그래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경험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런 일들을 하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낍니다. 저 스스로는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이런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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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행사준비>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저희의 모토는 학교와의 결합입니다. 학교는 공공장소로서 마을 사람들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고, 다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옛날에는 학교에서 운동회를 하면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였잖아요. 이처럼 우리 동네의 문화공간을 학교라는 공간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자는 거죠. 그래서 영화제도 학교 운동장에서 했고, 마을 축제도 학교를 통해서 한 것입니다. 저희가 이렇게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와의 관계를 통해 소통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서초등학교에서도 잘 협조해 주셔서 지금까지 잘 해올 수 있었습니다.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나요?
함께하는 분들과 소통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동에는 여러 자생단체들이 소속되어있는데 그 중에 주민자치위원회가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마을에서 행사를 준비하려면 그 분들과 매번 회의도 하고 서로 내용을 공유해야 흐름을 알 수 있잖아요. 그런데 다들 너무 바쁘시다 보니 소통이 부족합니다. 물론 도움을 주시지만 1회성 도움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원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거든요. 이런 것을 풀어나가는 것이 앞으로 저희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 동네는 좋은 분들이 많아서 잘 협조 해 주시는 것 같아요.
광주가 공유문화도시가 되기 위해 나가야할 방향은?
공유가 사람중심이 돼야 하는데 사업 중심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십년간 형성된 마을이 마을 공동체 사업을 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바뀔 수가 있겠어요? 아마 공유가 일반시민들에게는 심리적으로 와 닿지 않을 거예요. 겉으로 보여주기만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는 거죠. 시는 현실적인 부분들을 잘 파악하여 사람중심의 정책을 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마을자치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말은 좋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의 정책들은 마을활동가들을 너무 지치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업들을 준비하려면 활동가들이 본인의 생활을 제쳐두고 여기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보상은 전혀 없습니다. 저야 직업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하는 거지만 대부분의 활동가 분들은 생업이 따로 있는데 그분들한테 생업을 중단하고 함께 하자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처음에는 좋은 의도로 한다고 해도 정당한 보상 없이 계속해서 지속된다면 그분들도 지쳐서 그만두게 될 것입니다. 활동가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 주면서 활동을 하게하고 그 사람들을 중심으로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활동가를 키우려면 먼저 해당지역에 전문 활동가를 배치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을에서 공유 활동을 한다는 게 정말 힘든 일입니다. 마을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이익집단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화합하고 소통하는 일은 전문가가 들어와서 전문적인 마인드로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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