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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활동사례 인터뷰] 광주청년센터 The숲 – 서일권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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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권 센터장님>
광주청년센터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청년센터는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즐기고 함께 고민하는 공간입니다. 청년들을 위한 비빌 언덕이자 청년들의 놀이터이고 청년들을 위한 작은 인생학교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주로 하는 일은 광주의 청년들이 새로운 영역이나 직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창직활동을 지원하고, 뭔가 배우고 싶어 하는 청년들을 상대로 그들의 눈높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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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공간이 만들어지게 됐나요? 그리고 이곳에서 하고 있는 공유활동에 대해 이야기 해 주세요.
청년들의 생태계가 확장 되고 활동이 넓어지려면 기본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이 공간이었습니다. 현재 다양한 청년단체나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묶이지 않고 각자 따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간이 있었지만 활성화 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광주의 청년들이 다함께 모여 무언가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청년센터를 시에 제안하게 됐고, 정책사업으로 선정되어 지금의 청년센터가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청년센터는 공간 자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책장’이라는 이름으로 공유책장을 만들어 누구나 집에 있는 책을 가지고 와서 공유할 수 있고, 이곳의 공간들은 공간이 필요한 청년들이 다양한 용도(공유사무실, 회의실 등)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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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아름다운가게 활동을 하면서 평소에 트랜디한 문화운동이나 경제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2013년에 대학생 코디네이터들을 모아서 <책 읽는 벤치>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유럽에는 맑은 날 벤치에 신문을 두고 함께 공유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문득 하늘을 보니 우리나라도 하늘이 아름답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아름다운 하늘아래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받은 책들이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책 재독률이 5%가 안 된다는 점에 착안해서 집에있는 안 읽는 책들을 공유해 보자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에서 진행되었고, 저 같은 경우 집 앞, 아파트 앞 벤치, 경로당 같은 공간, 공원 등에 설치해서 책읽는 벤치 운동을 시작했죠. 상당히 재미있고 사람들이 호응해 줘서 당시 전국에서 100군데가 넘게 진행 됐어요. 그리고 또 시작한 게 <까치밥 홍시>였죠. 참서리 내린 겨울날 까치를 위해 홍시하나 남겨두는 마음, 미물의 겨우살이까지 챙기는 옛 선조들의 마음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적선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을 나누는 겁니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시작하게 된 까치밥홍시는 프렌차이즈나 개인사업자들이 아닌 사회적 경제 영역에 있는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 자활공동체와 같은 곳에 먼저 제안을 해서 시작 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처음에는 활발하게 잘 진행되다가 지금은 조금 정체된 상태예요. 누군가는 계속해서 책임지고 해야 하는데 다들 개인 일들이 있다 보니 지속적으로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공동체 운동으로 확산시켜갈 메인 주체가 없는 거죠. 저도 시작해놓고 개인적인 일 때문에 끝까지 신경을 못 쓰게 되서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그래도 공유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하면서 느낀 점이 공유가 경제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하나의 문화구나, 문화운동으로 가져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우리나라의 규모나 특히 우리지역 규모에서는 경제적으로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광주는 예전부터 공동체 운동이 활발했던 곳입니다. 그런 의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힌 곳이기 때문에 광주라는 지역의 공동체 정신을 현대적 상황에 맞게 이어가고 확산시켜 이시대의 공동체 운동으로 공유문화운동을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 공유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에 공유경제라는 말이 유행처럼 됐는데 사실 공유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삶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요. 현재 사회가 갖고 있는 환경문제나 청년문제, 인구문제 등으로 앞으로의 삶이 더욱 어려워질 위험이 커요. 이런 상황에 공유 활동이 삶의 해답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단순히 공유가 좋다고 이런 식의 수식어로 표현하기에는 공유가 가지고 있는 가치는 더욱 소중하고 근본적인 것인데 사람들은 그렇게 접근을 안 하거든요. 공유는 인간의 생존에 있어서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공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생존이라는 중요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고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현재 광주가 공유문화도시라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공유문화도시로 발전해 나아가기 위해 의견을 주신다면.
공유플렛폼을 만들면서 위원으로 참여해 보니 시민들이 공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현재 공유광주에서 하고 있는 콘텐츠는 굉장히 좋은데 잘 활용이 안 되고 있어 안타까워요. 그런 부분들이 잘 활용되고 알려지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런 활동들이 원활하게 진행 되려면 시는 구체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민간영역에서 돈이 안 되는 일은 잘 참여하지 않거든요. 기본적으로 지원이 뒷받침 되고 다양한 공유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유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공유 활동들을 다양하게 시도해서 참여시키고 알려졌을 때 나아가서는 사회적 비용이 훨씬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잘 사는 길인데 시가 나서서 해야죠. 정책들이 현실화 되려면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질문이 있는데요. 옹달샘이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계시는데 옹달샘의 의미가 뭔가요?
옹달샘이라는 별칭을 지었던 계기가 아름다운 가게에 있을 때였는데요. 사실 옹달샘도 하나의 공유에요. 옹달샘은 아주 작은 못이지만 365일 끊이지 않고 조금씩 물이 나와서 생명들이 목을 축이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해요. 그러면서도 큰 강이나 바다의 시작이 되잖아요. 큰 강이나 바다와 같은 대단한 존재도 좋지만 이처럼 뭔가 작은 움직임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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