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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년들을 위한 공유공간, 무중력지대를 소개합니다

서울시의 청년 문제 해결을 돕고자 시작된 프로젝트, 무중력지대를 알고 계신가요?

무중력지대는 현재 무중력지대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가리봉·구로·가산동 일대)와 무중력지대 대방동 두 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각 무중력지대의 운영팀에 계신 임병훈님과 정수현님의 도움으로 여러분께 이 공간들을 소개합니다~

무중력지대는 어떻게 생기게 되었나요?

무중력지대는 서울시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서울시 내 5개 지역에 만들어질 예정이며 무중력지대 G밸리가 그 첫번째, 그 다음 만들어진 곳이 무중력지대 대방동입니다.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선, 단순한 일자리 정책만이 아닌 삶 자체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와 시민의 인식이 있었어요. 이를 위해 청년그룹 20여개 팀이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제안하여 3년간의 노력 끝에 2011년 사회가 투자한 청년들의 공간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한 정책 변화가 기폭제가 되었죠.

현재 무중력지대 G밸리는 ‘프로젝트 노아’에서, 무중력지대 대방동은 ‘앤스페이스(NSPACE)’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각 무중력지대의 위치적 특징을 소개해 주세요.

가리봉·구로·가산동 일대를 아우르는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10만 명 이상의 청년직장인이 일하는 수도 유일의 산업단지인데요. 번지르르한 건물 외형과는 달리 하청에 하청으로 이어지는 단순노동, 야근, 주말근무로 이어지는 과도한 업무시간 등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열악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밀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직률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청년실업문제를 넘어, 청년의 삶의 환경과 일터가 어떻게 하면 일하고 싶은, 살고 싶은 환경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거점인 셈입니다.

구로공단으로 시작된 무중력지대 G밸리는, 우리 시대 청년의 어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소라고 생각해요. 그런만큼 이 지역을 연구하고, 문제점을 도출하고, 마음을 모아 실현가능한 정책을 만드는 일은 정말 의미있는 일이 될거에요. 그에 앞서, 이 공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고 가면 좋겠습니다.

무중력지대 대방동의 경우, 그 위치가 노량진 고시촌과 가까워 고시 응시자의 약 10퍼센트만 시험에 통과하는 등 쉽지 않은 현실에 대한 대안으로 무중력지대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만들어졌습니다. 고시에 통과하는 것만이 삶의 대안이지 않은, 무중력지대 대방동을 통해 삶이 트랜스포메이션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고, 그렇기에 일터를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것과 매우 밀접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중력지대는 그렇게 만들어졌고, 앞으로도 그 일을 해나갈거에요.

 

무중력지대 G밸리_공간 전체

무중력지대 G밸리 전체공간 (사진출처: 무중력지대 G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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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지대 대방동 외부공간 (사진출처: 공유허브)

 

무중력지대 공간이 어떤 역할을 하길 바라나요?

무중력지대에서 많은 청년들이 만나, 마음껏 상상하고 배우고, 또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면 해요.

무중력지대 G밸리의 공간 운영은 무엇보다도 사무실만 가득한 G밸리 안에서 근로 청년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는게 저희의 첫번째 소망입니다. 다음으로 멤버십과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무중력지대 이용자, 유관 기관/단체 등과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소로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고, 지금도 많은 단체들과 연계하여,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청년직장인들이 함께 만나서 우리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바꾸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서로를 위해 우리가 만들어야 할 문화는 무엇인지 이야기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무중력지대 대방동 역시 청년 누구나 편하게 오가며 휴식을 취하고 프로젝트, 일, 모임, 스터디, 창작, 놀이 등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래요. 공간 운영팀 앤스페이스에서는 무엇보다도 사용자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큰 힘을 쏟고 있어요. 우선 가볍게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 개개인의 사람들을 묶어 ‘청년활짝 멤버십’을 만들고 그들이 조금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작은 프로젝트들을 지원하여 마침내 구체적 미션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들을 탄생시키고자 합니다. 이 분들이 강력한 리소스 그룹이 되어 2차, 3차의 파급효과를 낼 것을 기대하며, 이것은 무중력지대를 지원한 서울시의 바람이기도 해요.

 

무중력지대는 어떤 시설들을 갖추고 있나요?

무중력지대 G밸리는 산업단지라는 특성을 반영하여, 다른 청년공간들과 달리 쉼터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월요일 오전 8시부터 토요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개방이라 평일에는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공간의 특색에 따라 이용 스타일이 달라지는데요. 오전/오후 시간에는 주로 업무를 하거나 미팅하시는 분이 많고, 점심 시간에는 공유부엌에서 함께 요리를 나누어 먹고, 밤부터는 휴식지대에서 야근 후 숙면을 취하시죠. 물론 낮잠도 주무시러 많이 오십니다 :)

G밸리에 있는 무중력지대는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상상지대(Library)>, 강연·이벤트·게임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창의지대(Multi Purpose Zone)>, 함께 토의할 수 있는 <협력지대(Work Zone)>, 편안한 수면/휴식이 가능한 <휴식지대(Rest Zone)>, 함께 요리하고 밥을 먹을 수 있는 <공유부엌(Sharing Kitchen)>이 있습니다.

무중력지대 대방동의 운영 시간은 월요일-금요일 10:00-22:00, 토요일 10:00-16:00이예요. 1층에는 코워킹 공간인 <상상지대(Cowroking Zone)>, 다양한 교육과 행사, 모임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대관시설 <협력지대(Multi Purpose Zone)>, 함께 밥을 먹는 ‘토닥밥상’이 열리는 나눔부엌 <나눔지대(Sharing Kitchen)>이 있으며 2층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휴식지대(Rest Zone)>이 있어 상상계단에 시즌 별로 전시되는 다양한 청년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2층의 <함께지대>에는 즐겁게 청년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섯개 협력단체들의 공간이 배치되어 있어요.

 

무중력지대 G밸리_상상지대 (2)

무중력지대 G밸리 상상지대 (사진출처: 무중력지대 G밸리)

 

무중력지대 G밸리_프로그램_매니저와 이용객의 월요브런치

무중력지대 G밸리 공유부엌에서 진행하는 소셜다이닝 ‘월요브런치’ (사진출처: 무중력지대 G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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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지대 대방동 1층의 상상지대, 따로 또 함께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코워킹 (사진출처: 무중력지대 대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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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지대 대방동, 청년주간 기념 ‘청춘매거진’ 행사(동작구청/동작협동경제지원단 함께 진행) (사진출처: 무중력지대 대방동)

 

무중력지대와 함께 하고 있는 팀들이 있나요?

무중력지대 G밸리에는 아쉽게도 입주기업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허락되지 못해, 함께 생활하는 팀은 없지만, 무중력지대 G밸리 청년들의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고, 스스로가 자신의 성장을 멈추지 않고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많은 팀들이 있습니다. 많은 자원을 가진 공공기관들과 산업단지 내의 다양한 협회들 뿐만 아니라 <구로는 예술대학>, <금천예술공장>, <락키럭희프로젝트팀> 과 같은 청년그룹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무중력지대 대방동에는 <서울소셜스탠다드>, <청년연대은행 토닥>, <어썸스쿨>, <아트컴퍼니 길>, <앤스페이스> 등 다섯 개의 협력 단체들이 입주해 있는데요, 청년들의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을 함께 도와 해결하고자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무중력지대는 어떤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나요? 어떻게 접근할 수 있죠?

누구나 환영합니다! 저희는 이 공간들을 매니저와 손님과의 관계가 아니라 모두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누구나 이 공간의 주인이 되는거죠. 그래서 되도록 호칭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 이름도 모두 별명으로 부르고 있고요. 멤버쉽을 가입하시면 모든 프로그램을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지만, 멤버쉽이 아니라고 해서 공간이용자체를 제재하는 것도 아니에요. 잠시 쉬어가는 장소여도 좋고, 친구들과 모임을 하는 장소가 되어도 좋습니다. 무중력지대 대방동의 경우 지난주에 멤버쉽 회원수 500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답니다~!

 

두 개의 무중력지대, 어떻게 함께 하나요?

저희는 우선 온라인 플랫폼을 함께 사용하고 있어요. 홈페이지를 보시면 두 공간의 사업이나 활동내용들이 한 페이지에 모두 구현되어 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물리적 거리가 있어 프로그램 자체를 함께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많은 사업 가운데 서로에게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청년에게 필요한 것들을 하나의 사업으로 만들어내려는 노력도 함께하려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희망하는 무중력지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청년들이 내 일터를 비관적인 마음으로 떠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무중력지대가 조금이나마 그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우리를 둘러싼 중력들을 벗어난 구체적인 개선점들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모두가 떠나고 싶은 곳에서 청년들이 하나둘 모여, 많은 청년커뮤니티가 만들어지는 일, 그래서 서로가 의지되는 그런 미래를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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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지대 대방동 (사진출처: 공유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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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지대 G밸리 (사진출처: 무중력지대 G밸리)

 

이상 두 무중력지대 공간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

어떠세요, 여러분도 한번 무중력지대에서의 시간을 경험해보고 싶지 않나요? 오늘 13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주일 동안 <청년주간>이 준비되어 있어요. 망설이지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보세요~

 

링크>> 2015 서울청년주간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링크>> 무중력지대 홈페이지

출처:http://sharehub.kr (CC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