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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며 함께, 주민이 키워가는 마을 공동체
내 집 일, 남의 집 일을 가리지 않고 모두 우리 마을 일이라고 여기며 더불어 살아가고, 마을 어귀의 큰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서로 사는 얘기를 나누는 것이 원래 우리의 마을 공동체 모습입니다.
한 동네에 어떤 이웃이 사는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어려운 요즘, 화양동 주민센터에는 조금 특별한 공유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700년 된 느티나무가 보이는 ‘느티카페’입니다. 마을 주민이 주축인 느티마을 사회적 협동조합이 만든 느티카페는 주민들을 연결하는 ‘허브’가 되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화양동 주민들은 공유서가를 통해 이웃과 책장을 공유하고, 공유나루에 기증한 생활용품을 함께 나눠쓰고 있습니다. 느티카페는 필요한 물건을 공유할 뿐 아니라 마을 공동체 내에서 이웃 간의 소통이라는 공유를 실생활에 녹이고 있습니다.
“공유란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마을이라는 커뮤니티 안에서 공유는 주민들이 담소를 나누거나 물건이나 음식을 나누는 것처럼 일상에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01. 장은은, 씨앗나눔마을연구소 연구원 / 김한중, 화양동 주민센터 행정민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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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화양동 주민센터 1층에 느티카페가 위치해 있다. CC BY © CC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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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주민들이 기증한 책으로 채워진 공유서가. CC BY © CC KOREA)
– 느티카페, 씨앗나눔마을연구소, 느티마을 사회적 협동조합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먼저, 느티까페는 화양동 동장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동장님이 부임했을 당시에 주민센터 1층이 그냥 로비였는데, 이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고민 하면서 느티카페를 계획했다. 카페를 준비하면서 ‘서울시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지원하게 되었는데, 지원서 작성을 비롯하여 마을 일을 본격적으로 기획해 보고 싶어서 뜻이 맞는 연구원들을 모집하여 씨앗나눔마을연구소를 만들었다. 화양동은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근처에 있고 음식점이나 유흥업소가 많은데 홍대에 버금가는 인구가 모여들지만, 지역의 발전은 뒤떨어진 부분이 있다. 1인 단독가구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주민 간의 이질화와 단절화가 다른 지역에 비해 심하기 때문에 주민들 간의 단합, 화양동에 대한 애착심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까페 공사를 계기로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고민하다가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다. 원래 마을에 관심이 있던 화양동 주민 10명과 씨앗나눔마을연구소와 화양동이라는 행정기관, 이렇게 세 구조체가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기 시작했고 지난 8월에 안전행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서 정식 조직체가 되었다.
– 느티마을 사회적 협동조합원들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활발하게 마을 만들기 활동을 하는 주민들이 조합원이 되었다. 마을에서 원룸을 운영하고 계신 사장님, 오랫동안 약국을 운영하신 약사님, 어린이집 원장님, 상가번영회 회장님, 그 외에 마을의 이곳 저곳에서 역할을 하시는 주민들을 주축으로 이사진이 만들어졌다. 지금은 현재 조합원들이 120명 정도 모아졌고 워크숍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조합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합의 사무국이 주민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인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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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공유물품이 모인 공유나루의 2013년 테마는 여행과 캠핑이었다. CC BY © CC KOREA)
– 느티까페는 공유를 키워드로 하고 있다. 조금 낯선 개념일 수 있는데, 주민들이나 대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
느티카페가 화양동 주민센터 1층에 자리 잡았기 때문에 우려했던 것보다 접근성이 나쁘지 않았고, 주민들에게 ‘공유가 뭐지?’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예를 들어, 공유서가를 처음 시작할 때 단순히 책을 기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의 서가를 옮긴다는 의미에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읽는다는 의의를 설명했더니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주었다. 이번 년도의 공유물품은 캠핑용품으로 정했는데, 인근의 학생들이나 신혼부부들이 빌려 가고 인증사진을 보내주기도 하면서 조금씩 참여가 늘고 있다.
–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떤 일들을 했나?마을과 관련된 특강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최근 가드닝 클래스를 열었다. 집 안의 정원을 가꾸는 것이 아니라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내 집의 담장 밖을 꾸밈으로써 그 길을 걷는 마을 사람들이 더 행복해 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강좌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분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커뮤니티가 형성되었다. 또, 건국대학교의 허브라는 동아리 모임과 협동조합이 협력해 9월에는 느티마켓을 열었고, 10월에는 그것을 조금 더 확장시켜서 마을 축제를 열었다. 주민들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이 같이 기획과 진행을 만들어가는 것은 화합을 위한 다른 시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마을에서 다양한 공유활동을 진행하는 게 어떤 의미인가?
공유란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공유가 다양한 물건에 해당되는 것도 있지만, 마을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다. 마을이라는 커뮤니티 안에서는 공유는 다양한 분야에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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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주민들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커피를 판매하는 느티카페. CC BY © CC KOREA)
02. 김옥연, 느티마을 사회적 협동조합 조합원
– 어떻게 느티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이 되었나?평소에 화양동에서 단체 활동을 하고 있었다. 단체 활동을 하면서 동장님의 말씀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다. 마을을 위한 좋은 취지로, 내가 사는 동네에서 하는 것이기에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협동조합이나 공유행사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주변 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처음에는 많이 낯설어하셨다.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 많다 보니 그분들의 생각을 바꾸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취지와 의의를 충분히 전달하고 많은 분들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점점 더 많은 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 느티 카페 내의 공유물품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나?공유서가는 내부에서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책은 주로 카페에서 본다. 공유물품은 주민들도 많이 대여해서 사용한다. 나 역시 지난 주말에 보온병과 도시락을 빌렸다.(웃음)
– 느티카페가 생긴 이후 혹은 마을에 다양한 공유 활동이 진행되고 느껴지는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나?느티카페가 주민센터 내에 있기 때문에 처음에 다양한 단체 분들이 도와주셨다. 여름이 접어들면서 주변 원룸텔의 젊은 학생들도 공유활동을 함께하기 시작하였다. 느티카페 내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것을 접한다.
| 느티마을 사회적 협동조합 |http://cafe.naver.com/zelkovahw/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17일39(화양동)
출처:http://sharehub.kr (CC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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