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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데이트 명소'로 통하던 종로2가 '종로타워' 맨 꼭대기에 있는 레스토랑 탑클라우드는 오는 9월 공유 오피스로 바뀐다.
글로벌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최상층인 33층을 포함한 8개 층에 입주하기 때문이다. 연면적 1만6000㎡에 1800여 명을 수용하는 규모이다
. 종로타워 소유주 이지스자산운용은 "공실(空室) 해소는 물론 젊은 창업자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빌딩 저층부의 식음료 매장도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대형 오피스 임대 시장에서 공유 오피스가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유 오피스란 빌딩 전체나 일부를 작은 규모의 사무실로 나눈 뒤 입주자에게 월 사용료를 받고 사무 공간으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사무 공간은 개인이 빌려 사용하지만 회의실이나 카페, 라운지 등 부대 시설은 임차인들이 함께 사용하는 구조다.
◇서울 대형 빌딩마다 공유 오피스 입주 열풍최근 서울의 랜드마크급 빌딩마다 공유 오피스가 둥지를 틀고 있다. 서울에만 총 9개 지점을 운영 중인 위워크는 명동성당 인근 대신파이낸스센터,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등에 입주했다.
네덜란드의 공유 오피스 업체 스페이시즈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2000㎡ 규모로 1호점을 열었고, 국내 업체 패스트파이브도 강남역 메리츠타워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13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공유 오피스는 한꺼번에 넓은 면적을 임대하기 때문에 건물주 입장에선 '핵심 세입자'가 된다.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위워크·리저스 등 외국계 공유 오피스는 지점당 평균 2759㎡(약 835평), 현대카드·한화생명·이지스자산운용 등 국내 기업이 만든 공유 오피스는 지점당 평균 5631㎡(약 1700평)의 면적을 임차해 사용한다.
부동산 개발업체 지앤엠에스테이트의 김동삼 부장은 "공유 오피스에 입주해있던 스타트업이 사세(社勢)를 확장하면 같은 건물에 따로 사무실을 내는 경우가 많아 잠재 수요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대형 빌딩 공실률 낮추는 '효자' 노릇
최근 서울 도심은 대형 오피스 빌딩이 속속 들어서면서 공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팅 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작년에 56만7001㎡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 공급됐는데, 올해부터 2023년까지 207만2520㎡가 더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공유 오피스 업체들이 건물 공실률을 단번에 낮추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호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우리나라 대형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10%대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실률이 1% 미만인 공유 오피스는 매력적인 임차인"이라며 "당분간은 공유 오피스 업체가 우위인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는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 자산을 활용할 방안을 찾던 기업들이 유행처럼 공유 오피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하이트진로·서브원·신세계인터내셔날·태평양물산 등이 공유 오피스 사업을 새로 시작했고, 의류 쇼핑몰 무신사도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 건물에 7200㎡ 규모로 공유 오피스를 열었다.
◇"공유 오피스 시장, 해마다 60% 이상 성장"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이 지난해 600억원 규모에서 해마다 60% 이상 성장해 2022년엔 77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직원 1~10명 규모의 스타트업들이 별도 사무실을 찾는 대신 공유 오피스 입주를 선호하는 것도 시장 성장성을 뒷받침한다.
국내 한 스타트업 대표는 "공유 오피스에 입주하면 단순히 사무실 공간을 쓰는 것 외에도 라운지, 휴게실 등에서 스타트업 창업자들끼리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제 코람코자산신탁 조사분석실장은 "기존에 비용 등의 문제로 도심 중대형 오피스 빌딩 입주가 어려웠던 프리랜서나 1인 기업, 스타트업 등이 대기업 부럽지 않은 근무 환경을 갖춘 공유 오피스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유 오피스건물 전체나 일부를 빌려 작은 사무실로 나눈 뒤 입주자에게 월 사용료를 받고 사무 공간을 재(再)임대해주는 것. 회의실, 카페, 라운지, 휴게 시설 등은 다른 입주자와 함께 사용한다.
[서울시소식] “국내 주요 지자체의 공유경제정책” 이곳 공유허브는 서울시의 공유정책 및 공유기업의 사례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2012년 국내 최초로 공유도시를 선포하고, 공유촉진조례를 제정한 목적에 맞추어 시민들에게 더욱 많은 공유경제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만이 공유경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유경제의 우려요인 “공유거래 플랫폼은 사업자? 비사업자?” 지난 시간에 이어 공유경제가 가지고 있는 우려요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존공급자와 기존생산자의 문제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문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기반에는 우리나라의 제도적 기반에서 기인한 문제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공유경제 관련 법제도가 미비하여…
공유경제의 우려요인, “누구를 위한 공유경제인가.” 이곳 공유허브는, 서울시의 공유경제 정책과 이 정책이 우리 사회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해서 시민들과 토론을 하고 생각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이런 논의 덕에 공유허브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경제가 어떤 것인지 알려줄 수 있게 되었고 나아가 공유경제가 서울을 이해하는 하나의 새로운 코드로 자리잡을…
의류 공유서비스 ‘프로젝트 앤’이 남긴 것들 2016년 9월 23일, SK플래닛은 ‘프로젝트 앤’이라는 서비스를 공식 런칭했다. ‘프로젝트 앤’이란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 즉 의류를 공유하는 서비스였다. 옷을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패션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옷이 필요한 시간에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옷을 받아 입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 찬 런칭 당시의…
공유오피스 스페이시즈 체험기 공유경제가 대세다. 차도, 옷도 빌려 입는다. 최근엔 업무공간인 사무실을 빌려주는 공유오피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심코 “그냥 예쁜 카페를 가도 될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공유오피스에 숨은 함의含意는 작지 않다. 공유와 공감, 이 시대적 철학이 이곳에 깃들어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유오피스를 직접 써봤다. 그…
국내에선 아직 불법에 가깝지만 미래에는 풀릴 차량공유 서비스에 적합한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를 달린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김시호 교수 연구팀과 손잡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차에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차는 차량 내 공간이 좁아 자율주행차용 장비 탑재에 어려움이 있어,…
“일본의 공유경제 – 지자체의 사회문제해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소유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과거의 전통경제와 현재의 공유경제는 아래의 표와 같이 여러가지 다른 특징들을 나타냅니다. 우선 소유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습니다. 배타적 소유보다 이용가치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가 증가하면서 교환, 거래, 대여 등의 공유경제가 급속히…
[문화뉴스] 최근 경제 뉴스를 살펴보면 모두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만큼 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경제 트렌드로서 부각되는 몇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공유 경제이다. 공유 경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서로 공유하는 활동을 말한다. 한국에서도 공유 경제의 중요성을…
요즘 공유문화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공유활동이 시작 되었습니다. 공유는 남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할 만큼 빌려주고 필요 없을 때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눠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유를 통하여 자신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품의 폐기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차, 자전거, 방, 책, 옷 등…잠깐만,…
"블록체인은 공유경제의 엔진입니다. "블록체인이 공유경제가 가지는 신뢰의 딜레마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수많은 참여자의 거래 정보를 모두의 컴퓨터에 분산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A와 B가 직거래하면 해당 데이터(거래장부)가 블록(Block)이 돼 저장된다. 거래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C와 D, E의 컴퓨터에도 저장된다. 거래 내용을 몰래 수정하거나…
에어비앤비 이용 국내여행객 5년 연속 꾸준히 증가하는데 현행법은 도시거주 민박 불허 카풀 등 승차공유 서비스는 출퇴근 때 예외로 허용되나 해석 두고 불법 논란만 지속 정부·국회는 규제혁신 소극적 공유 숙박, 승차 공유 등 해외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대표적인 공유경제 산업들이 국내에선 규제에 가로막혀 발걸음조차 제대로 떼지 못하고 있다. 기존 이해집단인…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공유경제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국내 최초의 보안 회사인 삼성 에스원이 스마트오피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공공기관과 대형빌딩, 연구기관 등 대형 고객의 건물 관리 및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렌탈로 대변되는 공유경제의 가치 창출에 나선 것. 렌탈 산업이 오는 2020년 40조원을 돌파되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오피스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